bemyfriends.com
Cookie Policy
This website uses cookies that are required for operations. You may allow or block some items through cookie settings. For more details, please check the Cookie Policy.

번아웃 리포트: 21세기 크리에이터의 명과 암

export

크리에이터 번아웃 리포트, 번아웃의 주요 원인과 극복 방법

“좋아하는 일을 하면 매일 휴가다.”


크리에이터야말로 이 문장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자유롭게 시간을 운용하고, 좋아하는 일로 수익을 내고, 자신을 지지하는 열렬한 팬을 얻은 사람.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은 마치 인생에 숨은 코드를 찾은 행운아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측면만으로 크리에이터의 삶을 전부 설명할 수는 없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이 일에도 그늘진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터에게는 출퇴근 시간이 없지만 끝나지 않는 마감이 존재한다.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해서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감, 팔로워를 잃거나 알고리즘 변화에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크리에이터에게 끊임없는 압박감을 준다.

이런 문제에 시달리는 크리에이터들은 종종 번아웃이라는 늪에 빠진다. 번아웃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왜 크리에이터에게 이토록 영향을 미칠까? 그리고 왜 점점 더 흔해지는 걸까? 


번아웃이란 무엇인가?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는 번아웃을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피로를 동반한 의욕 저하, 수행 능력 저하와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라고 정의한다. 번아웃은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현상이다. 다만 안타까운 사실은 번아웃이 어느 때보다 보편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번아웃을 유발하는 요인 중 상당수는 COVID-19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대도시 지역 평균 근무 시간은 팬데믹 기간 동안 49분 더 길어졌다. 또한 리모트워크로 인해 개인의 삶과 직장 생활의 경계는 눈에 띄게 모호해졌다.

이런 변화에 대처할 면역력이 없는 크리에이터들은 눈에 띄게 증가한 스크린 타임과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락다운으로 인해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고, 소셜 미디어 앱과 크리에이터는 주요 엔터테인먼트 소스가 됐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지나치게 과로하는 크리에이터들을 마주하게 된다. 번아웃은 얼마나 보편적인 현상이 됐을까? 최근 발행된 바이블리Vibely의 <크리에이터 번아웃 리포트Creator Burnout Report>에 따르면 90%의 크리에이터가 비슷한 지점에서 번아웃을 겪고, 71%가 소셜 미디어를 완전히 그만둘 것을 고려해봤다고 말했다. 번아웃은 크리에이터들이 더는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된 것이다.


번아웃을 일으키는 몇 가지 이유

크리에이터는 대부분 일인다역을 맡는다. 콘텐츠를 창작하는 일 외에도 이들은 기업가, 마케터, 편집자 등 여러 역할을 동시에 해내야 한다. 크리에이터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이들에게 번아웃을 일으키는 몇 가지 주요한 원인이 있다.


크리에이터에게 번아웃을 일으키는 다섯 가지 원인


알고리즘 변화: 틱톡,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더 관련성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한다. 문제는 알고리즘이 조금만 달라져도 기존 콘텐츠 전략이나 수익 창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생계 부담: 만약 풀타임 크리에이터라면, 콘텐츠마다 더 많은 무게가 실린다. 만약 하나의 콘텐츠에 이번 달 월세가 달렸다면 어떨까?


창작의 고단함: 매일 콘텐츠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흐름을 놓치지 않는 일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결국 크리에이터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팔로워의 참여를 유지하기 위해 과로하기 십상이다.


팔로워 수: 팔로워 수는 크리에이터의 정체성의 일부로 여겨진다. 이들의 감소는 후원 및 광고 확보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콘텐츠 품질 유지: 유명한 유튜버이자 영화 제작자인 케이시 네이스탯Casey Neistat은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대한 ‘끊임없는 압박’에 대한 고민을 털 놓았다. 이러한 부담감은 크리에이터가 열심히 만든 콘텐츠가 기대만큼 주목받지 못할 때 더 커진다.


팔로워 수가 곧 행복은 아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유명 유튜버인 앨리샤 마리Alisha Marie, 릴리 싱Lilly Singh, 엘르 밀스Elle Mills 등은 자신의 번아웃을 구독자들과 공유하고 잠시 콘텐츠 제작을 내려놓았다. 특히 밀스는 성공을 경험한 뒤 오히려 불안과 우울이 얼마나 더 악화되었는지 털어놓았다.

틱톡커들도 번아웃에서 자유롭지 않다. 브루클린 웹Brooklynne Webb(팔로워 1,100만 명)은 ABC News와의 인터뷰에서 “쉬고 싶지 않았다. 단 하루라도 쉬면 팔로워의 반응이 떨어지기 때문에 계속 일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고, 틱톡의 가장 큰 스타 중 한 명인 찰리 디아멜리오Charli D'Amelio(팔로워 1억 4,100만 명)도 2021년에 부정적인 피드백을 겪은 후 비디오 제작에 대한 "열정을 잃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번아웃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어땠을까?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물론 구독자나 팬들은 크리에이터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 기사에 따르면 일반 대중은 이들의 어려움에 쉽게 공감하지 못했다. 

“모든 직업에는 함정이 있죠. 크리에이터들의 취미 활동이 직업으로 둔갑한 것처럼요.”

"결국 그들이 원하던 ‘빨리 부자 되는 계획’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말인가요?"

대중들은 크리에이터는 ‘실제’ 경력이나 직업이 아니므로 이들이 직면하는 스트레스는 실제보다 덜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오해로 인해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번아웃에 대해 말하기 주저하게 되고, 이는 정신 건강과 콘텐츠 창작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KR_burnout_02


번아웃 극복,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번아웃 극복은 작은 변화에서 시작한다. 지친 마음을 회복하기 어렵고 창작물을 만들기 두려운 크리에이터라면,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자신의 마음을 먼저 돌아보길 바란다.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이라는 긴 레이스에 도움을 줄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자신에게 휴가 주기

크리에이터에게 휴가를 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크리에이터 자신뿐이다. 팔로워를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콘텐츠를 올려야 한다고 느낀다면, 유튜브가 번아웃을 겪는 크리에이터들의 회복 시간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한 조사를 참고하자. 이들은 크리에이터가 평균적으로 채널을 떠나기 전보다 돌아올 때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 한계를 인정하기

일인다역에 익숙한 크리에이터는 창작과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일을 자신이 해야 한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수많은 전문가가 있다. 당신이 잘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법을 고려해보자. 


3. 휴식도 스케줄로

일뿐만 아니라 휴식 시간도 일정표에 넣어보기를 권한다. 일정 사이 짧은 휴식 시간을 정해 놓거나, 휴가를 미리 계획하는 것도 방법이다.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매일 숙면을 취하는 것도 잊지 말자.


4. 진짜 팬에 집중하기

세상 모든 사람이 당신을 사랑할 수 없듯이, 당신의 콘텐츠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팔로워 중 일부는 취향이 변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자. 하지만 진짜 팬들은 언제나 곁에 남는 법. 팬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그들이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알아보자. 


5. 크리에이터 솔루션 활용하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최근 몇 년간 크게 발전했다. 창작 생태계를 이해하고, 권리를 존중하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돕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이들의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창작의 주체인 자신을 돌보는 일이 더욱 쉬워질 것이다. 



Share thislinkedinnaver

We love sharing our stories with the world.

If you want to feature bemyfriends or hear about the future of the creator economy, get in touch.

See all articles